마카오/여행정보

마카오 타이파-콜로안 여행지 추천 1편

엠케이마카오 (MK Macau) 2025. 4. 3. 02:14
Sight Seeing

포르투갈 식민지의 영향을 받은 건물과 성당이 주요 볼거리. 풍경 또한 이국적인 멋을 듬뿍 거금고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세나도 광장의 낭만적인 야경과 카지노의 화려한 밤도 놓치지 맙시다.

베스트 스팟 Best Spot

 
 
★★★★★

세나도 광장, 세인트 폴 대성당 몬테 요새

★★★★☆

성 도밍고 교회, 성 로렌소 성당

★★★☆☆

성 아고스띠노 광장, 아마 사원

성 호세 성당, 기아 요새

성 아고스띠노 성당, 대성당

예수회 기념 광장, 성 라자로 언덕

에두아르도 마르께스 거리

펠리시다데 거리, 마카오 타워

돈 페드로 5세 극장

로버트 호통 도서관

★★☆☆☆

그랜드 리스보아. 육포 골목

로우 가문의 집. 까몽이스 공원

성 안토니오 성당. 펜야 성당

정씨 가문의 집. MGM 마카오

윈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

마카오 과학관. 관음상. 관음당

나차 사당황금 연꽃 광장

마카오 피셔맨즈 워프. 연봉묘

구 성벽. 탑섹 광장. 해양 박물관

까사 정원. 쑨얏센 기념관. 국경

 

Praca do Largo do Senado :: 세나도 광장
 

★★★★★

발음 이씨팅친떼이

교통 마카오 페리터미널에서 3번 버스를 타고 Almeida Ribeiro/Weng Hang 하차. 도보 2분. 버스 진행방향 반대편으로 70m쯤 가서 왼쪽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있습니다. 또는 3A · 10번 버스 Centro/Infande D. Henrique 하차. 도보 5분. 버스 진행방향으로 300m쯤 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상원의원

개관 09:00 ~ 21:00

요금 무료

인자당 박물관

개관 화~일요일 10:00 ~ 17:30

휴관 · 공휴일

요금 MOP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럽 한복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광장.

교회 · 숍 · 카페 등 파스텔 톤으로 빛나는 포르투갈 스타일의 건물이 가득합니다. 검정색과 크림색 타일로 물결무늬를 수놓은 광장 바닥이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는데, 맑게 갠 날이면 파란 하늘과 색색의 건물로 가득한 광장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마카오 다운타운의 핵심지에 해당하는 곳이며, 해가 지면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상원의원 Edificio dos Servicos e Municipais

마카오의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관공서. 1583년에 지어진 중국식 건물을 1784년에 전통 포르투갈 양식으로 재건했으며, 고풍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가 멋스럽습니다. 이곳의 옛 명칭은 충성스러운 평의회란 뜻의 레알 세나도인데, 포르투갈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도 꿋꿋이 포르투갈 국기를 예양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세나도 광장이란 지명도 이 건물의 옛 명칭에서 비롯됐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계단 양쪽은 흰색과 파란색의 포르투갈 전통 타일로 장식돼 있습니다. 이는 14~16세기 유럽에서 진귀하게 여기던 중국의 청화백자를 모방해 만든 것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포르투갈 마프라 궁전의 도서관을 본떠 만든 도서관, 그리고 의회가 열리는 의사실이 있습니다. 의사실 창 너머로는 세나도 광장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교황 자오선 Linha de Demarcacao

정중앙에 위치한 분두새. 포르투갈 식민시대의 유물인 거대한 지구본이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지구본에는 교황 경계선이라고도 불리는 교황 자오선이 표시돼 있습니다.

오늘날 유명무실한 존재인 교황 자오선이 그어진 떄는 1493년입니다. 당시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고무된 유롭의 맹주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전 세계를 무대로 치열한 식민지 쟁탈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좁디좁은 지구를 헤집고 다녀봐야 결국 어디선가 충돌하기 마련. 두 나라는 끊임없이 식민지 영토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교황 알렉산더 6세는 분쟁을 종식시키고자 지구를 반으로 갈라 새로 발견되는 영토 가운데 동쪽은 포르투갈. 서쪽은 스페인의 식민지로 인정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때 기준점으로 그어진 게 바로 교황 자오선입니다. 이를 근거로 포르투갈은 마카오와 브라질을 식민지로 거느릴 수 있었습니다.

인자당 박물관 Santa Casa Da Misericordia

1569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자선기관. 과거에는 병원, 고아원, 양로원으로 사용됐습니다. 새하얗게 빝나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와관이 인상적이며, 내부에는 이곳의 역사를 소개하는 유물과 설립자 돈 벨키오르 까네이로 주교의 초상화와 두개골이 전시돼 있습니다. 큰 볼거리는 없으니 이국적인 외관만 보는 것으로 충분할 듯. 박물관 앞의 좁은 골목은 남유럽풍의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에 인증샷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Igreja de S. Paulo ::
세인트 폴 대성당

 

 

★★★★★

발음 따이쌈빠빠이퐁

개관 09:00 ~ 18:00

요금 무료

교통 세나도 광장의 분수대를 등지고 정면으로 도보 10분. 길이 복잡하니 지도를 잘 보고 가야 합니다.

개관 09:00 ~ 18:00

휴관 화요일 14:00 ~ 18:00

요금 무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건물 정면만 남겨진 채 애처로이 190여 년의 세월의 버텨온 신기한 건물.

기나긴 돌계단 위로 우뚝 솟은 성당의 모습은 마카오의 상징으로 너무나 유명해 그림엽서와 각종 팸플릿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합니다. 원래 이 성당은 중국 및 아시아에 파견할 선교사 양성을 위해 예수회에서 1602년에 설립한 극동 지역 최초의 대학이었습니다. 이후 200여 년에 걸쳐 수많은 선교사를 배출했는데, 이 대학을 거쳐간 인물로는 천주실의의 저자인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 리치도 있습니다.

마카오 내란으로 예수회가 해체된 뒤 군사시설로 이용됐으며, 1835년에는 의문의 화재가 발생새 지금처럼 건물 정면만 남겨진 채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건물 전면을 가득 메운 섬세한 조각은 예수회 수도사 카를로 스티놀라가 중국인 조각가, 그리고 일본에서 추방된 가톨릭 교도들과 함께 1620년부터 7년에 걸쳐 완성시킨 작품입니다. 긴 계단을 오르면 낡은 건물로 가득한 구시가 사이로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황금빛의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이 바라보입니다. 계단 주변은 인증샷 포인트로 인기가 높아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려면 아침 일찍 가는 게 좋습니다.

성당 지하에는 16-19세기의 가톨릭 성상과 조각을 전시하는 교회 미술관 Museu de Arte Sacra가 있습니다. 천사를 중국 스타일의 장수로 묘사한 17세기의 유화 천사장 미카엘에 주목합시다.

이 그림은 예수회 수도사 지오반니 니콜로의 일본인 제자가 서양화 기법으로 그린 것인데, 세인트 폴 대성당을 전소시킨 1835년의 화재 당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전시품 중에는 파티마 성모 마리아 행진때 사용하는 은제 가마도 있습니다.

미술관 입구 맞은편의 지하 납골당 Cripa는 베트남 일본인 순교자를 기리는 곳으로 십자가 양옆에 차곡차곡 쌓인 28개의 유리 상자에 유골이 안치돼 있습니다.

Special

세인트 폴 대성당 완벽 가이드

다섯 개 층으로 이루어진 세인트 폴 대성당의 전면부는 다양한 상징성을 내포한 조각들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습니다. 조각은 내용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1 · 2층의 성인상은 예수회의 동방선교 역사를 상징하며, 3~5층의 조각은 삼위일체와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①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와 해와 달, 별에 둘려싸여 있습니다.

② 예수가 매달린 십자가를 나르는 천사. 왼쪽에는 인간에게 원죄를 안긴 악의 상징 뱀이 조각돼 있습니다.

③ 구세주 아기 예수의 동상. 양옆에 권세를 상징하는 창과 깃발이 새겨져 있습니다.

④ 빌라도가 예수를 채찍직할 때 사용한 기둥을 나르는 천사. 오른쪽의 밀 다발은 성체를 상징합니다.

⑤ 비둘기 조각. 세상을 구원할 성령의 힘을 상징합니다.

⑥ 세상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악마.

⑦ 범선은 죄와 고통의 바다를 헤매는 인간을 뜻합니다. 범선 왼쪽 위에 인간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성모 마리아가 있습니다.

⑧ 생명수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 밑에는 교회와 예수를 상징하는 일곱 가지의 금 촛대가 조각돼 있습니다.

⑨ 성모 마리아와 그녀의 승천을 찬양하는 여섯 명의 천사. 마리아 상 주변은 중국풍의 국화 문의로 장식돼 있습니다.

⑩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사할 생명의 나무.

⑪ 요한 계시록에서 악을 상징하는 일곱 머리의 용. 머리 위에 용을 무찌르는 성모 마리아가 조각돼 있습니다.

⑫ 지옥과 죽음을 뜻하는 해골

⑬ 신성한 왕권을 상징하는 왕관과 사자상. 중국풍으로 묘사된 사자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⑭ 성 프란시스코 데 보르하

⑮ 성 이그나티우스

⑯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⑰ 성 루이스 곤자가

⑱ IHS는 예수를 뜻하는 그리스어의 약자. 예수회의 성당임을 뜻합니다.

⑲ Mater Dei는 라틴어로 성모를 의미합니다.

 

Forte do Monte ::
몬테 요새

 

★★★★★

발음 따이빠우토이

개관 07:00 ~ 19:00

요금 무료

교통 세나도 광장의 분수대를 등지고 정면으로 도보 14분. 세인트 폴 대성당을 바라볼 때 오른쪽의 언덕과 계단을 오르면 정문으로 이어집니다. 편하게 가려면 세인트 폴 대성당을 바라볼 때 오른쪽에 있는 마카오 박물관 방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시다. 박물관을 지나 몬테 요새 꼭대기까지 연결되며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마카오 박물관

개관 화~일요일 10:00 ~ 18:00

휴관 화요일

요금 성인 MOP15. 학생 MOP8. 화요일&매월 15일 무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617~1626년에 구축한 포르투갈 군의 요새.

원래 현지인들이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었으나, 포르투갈 식민통치와 더불어 요새가 건설됐습니다. 마카오의 심장부이자 최강의 방어시설로 사다리꼴 모양의 독특한 형태가 눈길을 끕니다. 면적은 1만 m2에 달하며 4개의 모퉁이는 방어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살폭 모양으로 설계했습니다. 요새 안에는 대포, 병영, 우물은 물론 2년 간의 공격에도 끄떡없을 만큼의 무기를 생산하는 공장과 설비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요새의 기능을 상실한 후에는 총독관저, 감옥, 천문대 등으로 이용됐으며, 공원으로 변신한 지금은 마카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위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의 모습과 새하얀 등대가 세워진 기아 요새. 그리고 중국 본토인 주하이의 모습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공원에는 400여 년 전의 대포 22대가 성벽을 따라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위압적인 생김새와 달리 실제로 사용된 것은 1662년 네덜란드의 침입 당시 딱 한번뿐입니다. 이 대포가 네덜란드 함대의 탄약고를 폭파시켜 마카오를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요새 한편에는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마카오 박물관 Museu de Macau가 있습니다.

1/F의 역사 코너에는 다양한 유물을 통해 포르투갈&중국과의 교역으로 성장해온 마카오의 과거, 2/F층의 민속 문화 코너에서는 옛 모습으로 재형된 민가, 찻집, 약방, 거리, 경극 무대를 통해 전통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1/F층과 2/F층을 연결하는 통로에 복원한 19세기 가옥인데, 앙증맞은 크기와 파스텔 톤의 색감 때문에 테카 파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F층은 현재의 마카오를 조명한 공간부터 포르투갈과 중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풍경, 그리고 중국 반환 뒤 변화의 과정을 소상히 보여줍니다.